日 기시다 "납북자 문제 해결 위해 北 김정은과 정상회담 실현 노력"

이유진 기자 | 2023.06.08 14:33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늘(8일)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를 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7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자의 귀국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2002년 북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인 피해자의 귀국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통한의 극치"라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일본은 지난 1970∼80년대 자국민 17명이 북한으로 납치됐고, 그 중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의 방북 후 일시적 귀환 형태로 돌아온 5명을 제외한 12명이 여전히 북한에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12명 중 8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4명은 아예 북한에 오지 않았다며 해결할 납치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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