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윤리자문위 출석…"미공개 정보 이용 터무니 없어"

권형석 기자 | 2023.06.16 07:36

[앵커]
가상화폐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어제 국회 윤리위에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투자논란에 대해서 터무니 없는 의혹이라며 가지고 있는 가상화폐를 모두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출석한 김남국 의원. 1시간 반 가까이 가상화폐 관련 의혹에 대해 소명했습니다.

상임위 회의 중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국회의원
“상임위 시간이냐 시간이 아니냐 그것과 상관없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하지만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신이 만나는 사람은 인턴 비서관까지 알 정도로 투명하게 공개되어있고 미공개정보를 받을만한 사람과는 만난 적도 없다는 겁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아무런 근거도 없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했다고 주장하는 게 저는 너무 터무니없다고 생각이 되고요. 미공개 정보를 받을만한 사람,관계가 직접, 간접 하나도 없다는 것을….”

가상화폐 거래내역 제출을 거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분량이 많아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저희가 3박 4일을 날을 새도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하는 것들을 다 출력해 제출하기 어려웠습니다."

김 의원은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를 처분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추가 회의를 거쳐 이달 중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유재풍 /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
“{자문위 활동 기한은 29일까지 변함없는 건가요?} 예. 현재로써는 그렇습니다."

국회 정무위는 다음달 11일에 김 의원 의혹을 비롯해 가상자산 전반에 관한 청문회를 열 계획입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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