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누수 문제로 다퉈"…이웃 '살해·방화 혐의' 30대 체포

한지은 기자 | 2023.06.18 11:57

층간누수 문제로 다투다 아래층에 살던 70대 주민을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양천경찰서는 18일 서울 강북구 소재 한 모텔에서 방화 및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4일 저녁 9시 43분쯤 서울 양천구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70대 여성 피해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불을 지르고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다음날 합동감식을 벌여 방화 가능성을 확인했고, 숨진 여성이 흉기에 찔린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주변 cctv 확인을 거쳐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해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 누수 문제로 다투던 중 피해자를 살해하고 불을 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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