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돼지농장 등 화재 잇따라…대구 담벼락 붕괴로 29명 대피
이정민 기자 | 2023.06.26 07:47
[앵커]
어젯밤 전북 정읍에서 돼지농가에 불이 나 돼지 17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전국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대구에선 주택가 담벼락이 무너져 주민 수십명이 대피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3층 빌라 창문에서 불길이 치솟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0시쯤, 대전 봉명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3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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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까지 불에 타 사라진 5톤 트럭이 레카차에 실려있고 트럭에 실렸던 짐은 검은 재만 남았습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궁평지하차도를 주행하던 5톤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5시 40분쯤. 트럭 운전자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로 1시간 30분 넘게 지하차도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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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10분쯤 전북 정읍시 태인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돈사 12동 가운데 7동이 전소하면서 돼지 1700 마리 이상이 폐사하고 소방서 추산 9억 8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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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35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의 반품 매장에서도 불이 나 매장 상품과 집기들이 전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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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담벼락 아래 어리접게 널부러진 돌덩어리와 흙이 주탁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도 덮쳤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의 한 주택가 담벼락이 무너졌습니다. 인근 주민 29명이 한밤중에 대피했고 현장에 주차된 차량 5대가 파손됐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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