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남부지방 200㎜ 폭우…지리산 국립공원 전면 통제
신경희 기자 | 2023.06.28 14:59
[앵커]
어젯밤 광주 등 남부지방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1시간 강수량 극값을 경신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호우특보가 해제됐다고 하는데,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경희 기자, 지금 장마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아침까지 전라권, 경남권을 중심으로 퍼붓던 비바람은 잦아들었습니다.
기상청은 어젯밤 9시 남서쪽에서 활성화된 장마전선이 전라권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며 호우특보를 내렸는데요. 오늘 새벽 5시까지 전라권과 경남권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광주 274mm, 남해 206mm, 함평 196mm가 관측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6월달 1시간 최다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는데요. 남해는 1997년 6월 기록을 경신한 74.5mm의 비가 내렸고, 부안에선 2004년 6월 기록을 경신한 49.3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남소방본부로 총 38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으며 함평군에선 60대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섬진강·영산강 등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지리산국립공원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는 싸락 우박이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미끄러운 도로와 범람으로인한 침수 피해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