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학회 후쿠시마 방류수 포럼…"국민 합리적 판단 돕는게 목표"

장혁수 기자 | 2023.07.05 14:38

한국해양학회는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 문제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돕기 위해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 확산에 대한 과학적 이해" 심포지엄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강동진 한국해양학회장은 "방사능과 해양 환경의 상호작용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근거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국민들의 합리적 판단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발표에 나선 김규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배경농도보다 수천만 배 낮은 농도의 방사능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과장되는 경향이 있다"며, "오히려 공기 중 라돈과 ㅎ브연을 통한 폴로늄 -210 흡입을 줄이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가한 신형철 박사는 "후쿠시마 원전에 아주 가까운 구역을 제외하면, 방사능 오염이 관측된 경우가 없다"며, "연구결과를 볼 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다른 토론자인 이원호 군산대 교수는 "모델 입력치와 방류 계획 등이 실제와 일치할 경우, 우리 해역 생물에 대한 영향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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