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주민, 野 항의 방문…"IC있는 고속도로 반드시 설치해야"
최민식 기자 | 2023.07.09 19:06
[앵커]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가 양평시민들에게도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도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의혹 제기와 정부의 사업 백지화 모두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결국 양평 주민들이 정치권을 향해 사업 재개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주민들은 민주당 당사를 찾아 고속도로 건설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라며 정치공세를 멈춰달라고 호소했고 여권을 향해서도 사업 백지화 결정을 즉시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최민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평군 주민 수십여 명이 비옷을 입고 민주당 당사 앞에 모였습니다.
"양평군민 분노한다! 고속도로 즉각 재개하라! 재개하라! 재개하라!"
주민들은 민주당의 정치 공세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중단됐다며, 지역 정서를 왜곡한 민주당 소속 직전 양평군수와 지역위원장을 문책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순옥 / 양평군 의회 의장
"양평 군민에게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꿈이며 희망이었다. 그런 꿈과 희망을 더불어민주당의 비열한 정치적 행보가 송두리째 빼앗아 갔다"
또 양평군 안에 나들목, 즉 IC가 설치되는 게 지역민들의 숙원 사업이라고 주장하면서 주민들의 실생활을 모르는 사람들이 왈가왈부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전진선 / 양평군수
"양평군에 IC가 없는 예타안으로 회귀하는 것에는 추호도, 죽어도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12만 5천 양평군민의 마음을 담아 호소드립니다."
여당은 양평 군민들의 간절함을 제대로 알라고 야당을 비판했고 야당은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땅을 전수조사 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 국토교통부가 알아서 해야 할 문제"라면서 "국회 차원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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