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찜통더위 속 활짝 핀 해바라기…나들이객 잇단 발길
이성진 기자 | 2023.07.09 19:08
[앵커]
오늘도 중부와 남부는 정반대의 날씨로 상반된 주말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남부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시민들은 시골 마을 등을 찾으며 더위를 피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함안의 한 마을입니다. 마을 얕은 구릉과 밭에 활짝 핀 해바라기가 가득합니다.
20만 송이 해바라기가 바람의 방향에 따라 마치 춤을 추듯 물결처럼 일렁입니다.
박고은 / 경남 창원시
"해바라기의 노란 색이 생동감 있고 녹음이랑 어우러지는 모습 보니까 너무 예쁘고 기분이 좋습니다."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지만 모처럼 비가 그쳐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박선아 / 경남 거제시
"날씨가 습하고 좀 덥고 땀도 나긴 하지만 힐링하는 느낌이에요"
고즈넉한 산사의 연못에는 하얀 연꽃, 백련이 피었습니다.
소나무에 둘러 싸인 절 주변 연못에도 백련이 피어 청초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조재용 / 전북 김제시
"연꽃도 같이 볼 수 있고 같이 걷기도 하고 운동도 하고 겸사겸사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남부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습도가 높고 후텁지근한 날씨속에 영월 30.5도, 청주 31.4도, 포항 30.9도, 전주 31.3도 등 많은 지역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기상청은 모레부터 남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만큼 산사태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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