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영등포·동작에 첫 긴급재난문자…서울 지하철 1호선 한때 중단
신경희 기자 | 2023.07.11 17:30
[앵커]
지금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4시쯤 구로구 등 일부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상황이고 서울 지하철 1호선도 한때 운행이 멈췄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경희 기자, 지금 기상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기상청은 방금 전 4시쯤 올해 첫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대상 지역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영등포구 신길동 대림동, 동작구 상도동 대방동 등 7개 동입니다.
이 지역들에 1시간에 72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자 작년에 도입한 긴급재난문자를 처음으로 발송한 겁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서울 102.5mm 원주 81.5mm 부산 74mm로 집계됐습니다.
아침부터 호우특보가 발효됐던 경기도 여주시에선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하천으로 떠내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은 오후 4시쯤 폭우가 쏟아지자 16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행전안전부는 수도권과 부산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후 3시4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중대본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피해를 예방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