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시간당 최대 76㎜ 폭우…동작구 등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

박한솔 기자 | 2023.07.11 21:02

[앵커]
날씨가 요란합니다. 가끔씩 창밖을 돌아볼 정도로 큰 천둥 소리가 들리기도 했지요. 일부 지역에서는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본격적인 여름장마가 시작된 듯 합니다. 하루종일 흐리고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구로구 도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먼저 연결하겠습니다.

박한솔 기자, 퇴근 시간은 지났습니다만 비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도림천 일대는 오후에 폭우가 내렸지만 지금은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정도입니다.

낮시간 한참 비가 쏟아질 때는 도림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수위가 좀 내려간 상태입니다.

비는 아침부터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비를 맞고 일터로 향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폭우가 서울 대부분 지역을 한바탕 쓸고 지나갔습니다.

이 때문에 오후 4시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과 대방동, 구로구 구로동 등에 '극한호우'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처음으로 발송됐습니다.

긴급재난문자는 시간당 강우량이 72mm 이상이면 발송되는데, 신대방1동 일대는 시간당 76mm가 넘었습니다.

일부 지역은 비가 내리는 동안 시속 55km 내외의 강한 돌풍도 불었습니다.

기상청은 밤새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50~120mm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장맛비는 내일 오후 잠시 멈춘 뒤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비가 많이 오면 산사태 위험이 있으니 조심할 것과 저지대 침수 등을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도림천에서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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