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ㅣ탐사보도 세븐] "그녀가 스스로 주사 놓았다"…BJ 살해 용의자 인터뷰
최지원 기자 | 2023.07.13 12:06
지난달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외곽에서 우리나라의 유명 BJ가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프놈펜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인 부부를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그들은 왜 한국인 BJ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걸까?
세븐 취재진은 중국인 부부의 최초 진술이 담긴 캄보디아 경찰의 조사서를 단독 입수했다.
이 조사서에는 중국인 부부가 "6월 4일 오후 5시 BJ에게 링거 2병을 주입했는데 54분 뒤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목숨을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또 "새벽 0시 25분 BJ 시신을 돗자리에 싸서 묶은 뒤 차량을 이용해 프놈펜 외곽에 유기했다"고 쓰여 있었다.
하지만 조사서에 고문 여부나 사체 유기 이유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세븐 취재진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중국인 아내를 만나봤다.
그녀는 처음에 BJ가 누군지 모른다고 잡아뗐다.
하지만 CCTV 증거가 있다고 하자 시신 유기를 인정했다.
그녀는 "자신은 물론 남편도 의사가 아니다"라며 "사건을 해결하려면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숨진 BJ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문이나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숨진 BJ가 수면약을 가져와 스스로 놓았다"고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
과연 이 중국인 용의자의 말은 사실일까?
탐사보도 세븐 취재진은 BJ가 실제 수면약을 구입했는지 인근 약국을 탐문해봤다.
하지만 BJ를 봤다는 약국은 없었다.
병원으로 들어가는 BJ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속에서도 약을 들고 가는 장면은 찾을 수 없었다.
중국인 용의자는 경찰 1차 조사 때와 달리 왜 말을 바꾼 걸까?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단은 부검 뿐인 상황.
과연 그녀를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오늘(7월 13일) 밤 8시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 <의문의 4일 - 여성 BJ 캄보디아 사망 미스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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