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우크라 재건 긴밀 공조"…원전·방산 '전략분야'로 협력 확대
김정우 기자 | 2023.07.13 21:19
[앵커]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새벽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폴란드 하면 굉장히 먼 나라 같지만 우리로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그리고 앞으로의 관계가 기대되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르샤바 대통령궁에 들어선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맞이합니다.
한국 정상으론 14년만의 공식 방문으로, 국빈급 의전에 맞게 의장대를 사열했고, 군악대는 아리랑을 연주했습니다.
짧게 회담장에 마주앉은 두 정상은 양국이 서로 아시아와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尹대통령
"최근에는 방위산업, 원자력, 인프라 분야에서 가시적인 협력 성과를…"
곧바로 이어진 협정 서명식에선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비롯한 3개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해 폴란드가 전후 재건의 핵심거점으로 꼽히는 만큼.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복구 사업에 한국 기업 진출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尹대통령
"한국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있어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지난해 국산 방산 수출의 72%를 차지해 'K-방산'의 유럽 교두보가 된 폴란드는 한국산 무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두 나라는 방산과 함께 원전도 '전략분야'로 정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89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여하는 비즈니스포럼에서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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