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 중단' 외친 머스크, AI회사 'xAI' 차렸다
유혜림 기자 | 2023.07.13 21:38
챗GPT 시장 경쟁도 본격화
[앵커]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며 개발에 반대해 오던 일론 머스크가 갑자기 새로운 인공지능 회사를 차렸습니다. 그동안 머스크가 일으킨 논란은 이것 뿐만이 아니었지요?
최첨단 기술과 자본력 그리고 쇼맨십을 갖춘 별종 CEO 일론 머스크가 좌충우돌하는 모습에 눈이 돌아갈 지경인데 이번 발표에는 또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 우리에게는 뭘 시사하는지 유혜림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일론 머스크는 그동안 인공지능에 공개적으로 반대해왔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인공지능의 개발 경쟁은 위험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지난 3월엔 6개월 동안 인공지능 개발을 중단하자는 제안서에 서명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지난달 16일)
"만약 우리가 인공지능을 신중하게 개발하지 않으면 재앙적인 결과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결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를 차렸습니다.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습니다.
챗GPT에 이어 구글 바드, 마이크로소프트 빙챗 등의 흥행이 일론 머스크를 움직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xAI' 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인데, 챗GPT와 차별화된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경전 /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
"챗GPT가 나온 게 6개월 넘어갔기 때문에 초기에 1등을 하기 위한 경쟁이 지금 계속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고요."
오픈AI 출신 연구진이 구글의 투자를 받아 만든 AI챗봇 '클로드2'는, 챗GPT보다 3배 많은 7만 5000자를 요약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오는 8월에 하이퍼클로바X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이제 막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인공지능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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