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일반열차 운행 중지…서울 곳곳 도로 통제

정준영 기자 | 2023.07.16 14:11

[앵커]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안전을 위해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시내 주요 도로 곳곳은 통제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준영 기자, 어제도 기차역이 어수선했는데, 지금 열차 운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궁화호 전 노선과 ITX-새마을 전 노선 등 일반열차 운행이 전부 중단되고 있습니다.

KTX는 수원 경유와 서대전 경유 노선, KTX-이음 노선이 멈춰섰습니다.

그밖에 경부, 호남, 전라, 경전, 동해선은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운행하는 열차도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하는 구간이 발생하면서 지연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광역전철은 수도권과 동해선 등 전 구간 정상운행하지만, 토사가 유입된 경강선 세종대왕릉-여주역 구간은 운행되지 않습니다.

정상화 시점은 미정입니다. 열차 이용 고객은 코레일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운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서울시내 도로도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보행자와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고, 올림픽대로는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양방향, 김포 방향 한강대교에서 가양대교 구간, 여의 상하류 나들목(IC) 차량 통행이 막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전국 216곳의 도로가 통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괴산댐에 월류 되면서 현재 댐 수위도 걱정인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월류했던 괴산댐은 방류량을 늘려 현재 만수위에서 4m정도 모자란 상황입니다.

전북 진안군 용담댐은 현재 방류량을 초당 300톤에서 최대 500톤으로 늘리는 등 전국 주요지역 댐들이 방류량을 늘리고 있어 하류 하천 주민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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