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19일까지 최대 300㎜…낙동강 중하류 홍수주의보

김동영 기자 | 2023.07.17 21:26

[앵커]
계속해서, 부산·경남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부산 역시 홍수 특보가 내려진 상황인데요, 모레까지 최대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여기에 경북 북부 등, 낙동강 상류에 내린 비가 하류로 밀려 내려오고 있는 것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영 기자, (네, 낙동강 하류 부산 화명대교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부산은 오늘 하루 장마가 소강 상태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이곳 낙동강 하류 부근은 여전히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 구포대교 수위는 3.5m 내외입니다. 홍수주의보 기준인 4m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이틀 동안 내린 비의 양이 많은 만큼 특보 발령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 삼량진교와 함안군 계내리도 어제보다 수위가 낮아졌지만, 마찬가지로 홍수주의보는 여전히 유지되는 상황입니다.

낙동강 중하류의 경우 내일 오후쯤 돼야 주말 내린 비의 양을 소화할 전망인데, 문제는 앞으로 남부지방에 내릴 많은 비입니다.

부산과 경남은 모레까지 많은 곳은 300mm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인 만큼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밖에도 부산과 경남 대부분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주말부터 오늘까지 부산과 경남 지역에 집계된 비 피해 관련 소방 신고는 250여건에 달합니다.

지자체는 침수와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 800여명을 우선 대피시키고 하천변 출입을 통제하는 등 장맛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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