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현장 달려온 자원봉사자들…복구 작업 구슬땀
주재용 기자 | 2023.07.19 21:29
[앵커]
사흘 뒤, 전국에 장맛비가 예고돼 침수지역 피해 주민 마음은 더 급해지는데요. 폭염도 아랑곳 않고, 한달음에 달려와 치우고, 닦고, 함께 해주는 이들 덕분에 마음을 다 잡습니다.
주재용 기자가 현장에서 함께했습니다.
[리포트]
비에 젖은 가재도구들이 널려 있고,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 가구를 분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침수 피해 소식에 충남 천안에서 공주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겁니다.
박승배 / 충남 천안시
“텔레비전 보니깐 공주에 피해가 많다고 그래가지고 여기 양수기하고 고압 분무기하고 갖고 왔어요.”
수해 현장에는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청년 여러 명이 삽과 포대자루를 들고 언덕길을 올라갑니다.
힘을 합쳐 산사태로 무너진 흙더미를 정리하고, 무너진 펜스도 제자리로 옮깁니다.
유진호 / 공주시청년회 강남지회장
"긴급 재난 수해를 입어서 저희 청년회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도와주게 됐습니다."
도심엔 한 번에 400벌을 세탁할 수 있는 대형 세탁 트레일러가 투입됐고, 농가에선 폭우에 쓰러진 컨테이너를 똑바로 세우는데 힘을 보탭니다.
군 장병들도 침수 피해를 입은 익산과 공주 등에서 복구 작업에 힘을 쏟았습니다.
김현성 / 이재민
"너무 순식간에 치워주셔서 감사하고요. 그 분들이 있어서 제가 더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도움의 손길에 이재민들은 힘을 내며 일상을 되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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