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텔레그램發 해킹' 경고…"불분명 문자 확인 자제"
송지욱 기자 | 2023.07.21 14:22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1일 최근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한 개인정보 탈취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텔레그램 공식 계정에서 발송한 문자인 것처럼 속여 계정 재인증을 위해 피싱 사이트(telegram.0숫자rg.host/telegrim/telegramvip)에 접속하게 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경찰은 아직 금전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가 피해 가능성이 크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는 가급적 확인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사진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를 즉각 삭제해달라고도 전했다.
경찰은 또 각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따른 예방법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경우 '차단 문구 관리' 기능을 통해 피싱 문자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
각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IOS 운영체제는 '암호 및 보안' 메뉴에서 '이중 인증 켜기' 및 '암호 변경'을 실행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금전 피해 예방을 위해선 애플 고객센터(080-333-4000)에 전화해 '결제 차단'을 요청하면 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전날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한 피싱 시도를 주의하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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