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확진자 6만 4천명까지 늘어…"감염병 4급전환 연기"
신은서 기자 | 2023.08.07 15:34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주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다르면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388명으로, 직전주(4만 5524명)보다 10.7% 늘어나며 6주째 증가세를 보였다.
1~7일 일별 신규 확진자는 5만 6099명→6만 4155명→5만 5460명→5만 4729명→5만 3119명→4만 8899명→2만 255명으로, 지난 2일 6만 명선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6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10일(6만19명)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난 1주일간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85명으로 직전주(174명)보다 11명 늘었다.
일주일간 사망자는 98명으로, 직전주(97명)와 비슷했다.
질병청은 이날 "이번주 수요일 브리핑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 마스크 의무를 포함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4급 전환 계획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발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중증화율, 치명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해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연일 지속되는 폭염 관련 현안 대응 상황도 고려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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