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돌아온다…中정부, 단체여행 허용국 3차명단에 韓美日 올려

장윤정 기자 | 2023.08.10 21:41

[앵커]
앞으로 유커들이 우리나라에 대거 몰려 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여행을 허용했습니다. 사드 배치 보복 조치로 단체 관광을 중단시킨지, 6년 5개월 만입니다. 벌써 여행 상품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면세점입니다. 북적이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로 중국 관광객들도 보입니다.

심비비 동몽시 / 중국인 관광객
"놀러왔어요. 맛있는 것도 먹고. 물건도 사려고….오늘 면세점에서 티셔츠도 사고 화장품도 샀어요."

개별적으로 여행을 온 건데, 앞으로는 중국인 여행객들이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지난 2017년 3월 중단됐던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이 6년 5개월 만에 재개됩니다.

우리나라 사드 배치에 반발하며 중단했던 자국민 단체관광을 중국 정부가 허가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여행사 사이트에는 벌써 한국행 단체 여행 상품이 올라왔습니다. 

김준성 / A 면세점 관계자
"이번 단체관광 허용은 면세업계에 단비같은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9월 중추절 이후로 회복 조짐이 있을 것으로…."

내일부터는 한중 국제여객선 운항도 3년 만에 재개돼 양국의 교류는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그런 흐름속에서 파악할 수가 있겠고요, 중국이 더이상 국제사회와 지속적인 갈등을 하지 않겠다라는…."

중국 정부는 또 우리 국민이 중국행 비자를 신청할 때 요구했던 지문등록 절차도 연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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