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EPL 코리안캡틴' 손흥민 "모든 걸 쏟겠다"

김관 기자 | 2023.08.13 19:42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이 됐습니다. 한국 선수가 EPL 팀 주장을 맡은 건 박지성 선수 이후 11년 만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모든 것을 쏟아부겠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트넘 감독
"새로운 시즌을 치르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제 판단에는 손흥민이 다음 주장을 맡는 게 좋겠습니다. 새 주장, 축하합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소개에, 손흥민이 동료들 앞으로 나섭니다.

박지성의 퀸즈파크레인저스 시절 이후 11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여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의 한국인 주장이 됐습니다.

리더 그룹이었던 골키퍼 요리스와 공격수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는 등, 올 여름 토트넘에는 변화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했고, 실력 면에서 이미 월드클래스인 손흥민이 최고의 후보였습니다.

팀 내 모든 그룹과 두루두루 잘 어울린다는 평가.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보여준 리더십도 손흥민에 대한 큰 신뢰에 한 몫 했습니다.   

손흥민
"이 유니폼을 입고 완장을 차고 있는 동안 저는 모든 걸 쏟아부을 거예요.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의지를 다진 손흥민은 오늘 밤 브렌트포드와 시즌 개막전을 치릅니다.

올시즌 새 판을 짠 토트넘에 손흥민 특유의 밝고 온화한 리더십이 어떻게 녹아들 수 있을지, 완장의 책임감이 커졌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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