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檢, 영장 비회기 때 쳐야…이동관 임명 의지 강해질수록 심판론도 강해져"

신유만 기자 | 2023.08.18 10:32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을 향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비회기 중에 청구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18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검찰이 브레이크가 완전히 고장난 열차 같다"며 "대놓고 국회의원들을 수사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회기 중에 날아온다면 국회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나서야 하는데, 고 최고위원은 "(가결을) 한번도 당론으로 정하거나 논의하지 않는다"며 "(표결시)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회 과방위원이기도 한 고 최고위원은 이날 청문회가 열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 "언론을 장악했었는데 죄의 대가를 받지 않았다"며 '국정원 사찰 문건'을 근거로 이 후보자가 과거 방송사 인사와 프로그램 편성에 개입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명의 의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국민들의 심판 의지도 점점 강해질 것"이라며 "이동관이라는 칼은 칼자루가 씌워져 있지 않아서 (윤석열 대통령) 자신의 손도 꽉 쥐면 더 깊게 베인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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