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기업 30곳 모의 조사…23만건 계정 정보 유출 탐지

장혁수 기자 | 2023.08.21 10:09

국내 제조기업 메일 23만 건의 계정이 유출되고 악성코드 감염 PC가 확인됐다는 모의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크웹 유출 정보 모니터링 서비스 제로다크웹이 국내 6개 업종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다크웹 정보 유출 현황을 모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3만 건의 메일 계정 유출과 악성코드 감염 PC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21일 밝혔다.

유출된 계정 정보는 약 23만 7767건이며, 악성코드에 감염이 의심되는 디바이스는 1721대로 탐지됐다.

업종별 유출 계정은 기계가 12만 3422건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는 식음료가 6만 3153건, 이어 화학(2만 6634건), 철강(2만 242건), 의약품(4911건), 의료정밀(1126건) 순이다.

모의 조사를 실시한 30개 제조 기업 중 1개사를 제외, 29개사에서 정보 유출이 발견됐다.

제로다크웹은 "다크웹에 계정 정보가 유출됨을 인지했다면 즉시 유출된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교체하고 보안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보안 전문가 및 전문 회사를 통해 유출 경로를 파악하고 차단해 2차 유출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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