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방황→재기…기회 잡은 신재환 "후회없이 하겠다"

석민혁 기자 | 2023.08.25 21:51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와 또 그 반대까지 모두 경험하고, 극적인 재기를 노리는 스타가 있습니다. 3년전 도쿄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로 정상에 섰다가 방황을 거치고 다시 대표팀에 뽑힌 신재환 선수인데요.

석민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손에 송진가루를 묻히고 깊게 호흡을 합니다. 순식간에 뛰어 공중 동작 후 착지합니다. 

신재환
"초등학교 5학년 때 선배형이 단상 위에 올라가서 상을 받는 걸 보고 체조를 시작했고요, 도마의 매력은 짧고 강렬한, 화려함?"

도쿄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던 신재환. '깜짝 금메달'은 스스로도 예상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신재환
"사실은 3등 바라고 시합을 뛰었던 거라, 1등 했다는 거 자체는 저로서도 믿기지 않아서"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됐지만 이후 부침을 겪었습니다. 압박감 때문에 생긴 공황장애, 두문불출하며 지난해 4월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도 쉬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아시안게임이 1년 미뤄지면서 올해 4월 다시 선발전이 열렸고, 재기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신재환
"제가 김칫국 마시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목표는 '나중에 되돌아봤을 때 후회없이 하자'고요."

주종목인 도마에 집중하면서 필살기를 갈고 닦았습니다.

신재환
"'유리첸코' 라는 기술이고요, 올림픽 끝나고 제가 계속 꾸준히 연습하고 있는 기술인데 시합 때까지 최대한 편차를 줄여나가서" 

덤덤하게 다시 도약을 준비하는 신재환, 김한솔과 함께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체조의 희망입니다.

"파이팅!"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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