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주소 정정 문자 눌렀더니 3억 8천여만 원 빠져나가
최수용 기자 | 2023.08.26 17:17
부산에서 한 자영업자가 문자메시지 해킹으로 의심되는 사기(스미싱) 사건으로 3억8천만원대 피해를 봤다.
경찰은 원격 제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60대 남성의 계좌에서 현금 3억 8천여만 원을 빼간 사건을 접수하고 피의자를 쫓고 있다.
피해 남성은 지난 24일 오후 4시쯤 택배 수신 주소가 잘못돼 정정을 요구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고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눌렀다.
이후 휴대전화는 먹통이 됐고 8시간에 걸쳐 3억8천300여 만원이 스마트뱅킹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29차례에 걸쳐 현금이 타인 계좌로 이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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