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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형사'로 알려진 배우 조상건씨의 부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조상건은 지난 4월 21일 7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9일 한겨레에 따르면 조상건은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작 검토를 하는 와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상건은 1966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다.

극단 목화레퍼터리컴퍼니 창립 멤버다.

'춘풍의 처' '태' '자전거' '불 좀 꺼주세요' 등 30여 편에 출연했고, 1986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1982년 '철인들'로 영화에 데뷔했고, '신라의 달밤'(2001) '그때 그 사람들'(2005)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타짜'(2006)에서 '정마담'(김혜수) 의뢰를 받고 '평경장'(백윤식)의 죽음을 조사하는 '너구리 형사'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