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정부가 나라 거덜 낼 폭탄"…이재명 "갈라치기로 정치적 이익 도모"

장세희 기자 | 2023.08.29 21:04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강성 발언에 민주당도 정면 대응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나라의 곳간을 거덜 냈다고 한 비판엔 "윤석열 정부야말로 나라를 거덜 낼 폭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역사 논쟁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이 갈라치기로 정치적 이익을 보려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맞받았습니다. 이제 이 먹구름이 한바탕 소나기를 불러오는건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민주당 분위기는 장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분식 회계까지 한 부실 기업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문재인정부를 비난한 데 대해 민주당은 정권이 출범한 지 1년이 넘도록 오로지 남 탓 타령만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아직도 지난 정권 탓이나 하는 대통령이라니 국민에게는 비극입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국가신용등급은 AA등급이었다"면서 "윤 정부야말로 나라를 거덜 낼 폭탄"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 정권이 나라를 거덜냈다고 그러는데 본인이 거덜내고 있는 것을 착각하고 있지 않나."

이재명 대표는 "1 더하기 1을 100라는 세력과 싸워야 한다"는 전날 윤 대통령의 발언을 콕 집어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갈등을 조장해 정치적 이익을 보려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를 '퇴행의 시대'로 규정하고, 거부권과 시행령을 통한 변칙적인 통치를 국정감사에서 바로 잡겠다고 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심각한 그러한 국정의 난맥을 연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민주당은 특히 여권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움직임을 이념 전쟁으로 규정해 당분간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