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향후 2년간 수도요금 동결"…추석 물가안정 대책

신경희 기자 | 2023.09.06 16:58

향후 2년간 수도요금이 동결된다.

6일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대전시 본사에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수도요금 동결을 선언했다.

이번 선언은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 물가안정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로 향후 2년간 수도요금을 동결하는게 골자다.

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TF를 꾸려 현황부터 분석했다. ▲국내경제 여건 분석 ▲내부 투자계획 ▲생산원가 절감 방안 등을 점검한 결과 연간 약 370억 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수자원공사는 신규 개발지역에 대한 용수 수요 적기 대응 등으로 수도사업 매출액을 연간 약 262억 원 늘릴 방침이다. 스마트인프라 구축 등으로 시설가동 전력요금, 약품비 등 생산원가도 연간 165억 원 절감할 계획이다.

노철민 노동조합위원장은 "민생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대 사장은 "최근 생산비용 상승으로 연간 약 370억 원의 수돗물 생산원가 상승이 전망되나, 디지털 전환 등 혁신 노력을 통해 요금동결을 위한 여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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