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러에 무기 지원하면 대가 치를것" 강력 경고

황정민 기자 | 2023.09.06 22:12

美국방부 "오늘 ICBM 시험발사"
[앵커]
미국이 북한과 러시아간의 무기 거래 움직임에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강하게 경고했고,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도 나섰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러 정상회담의 목적이 '무기 거래'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북한을 향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북한에 대한 여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국제사회에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실제로 북한이 전략무기 기술을 러시아로부터 얻는다면 미국에 직접적인 안보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바그너그룹을 통한 우회 지원에 그쳤던 러시아에 대한 무기공급이 더 큰 규모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미국의 고강도 견제를 불러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美 국방부 대변인
"북한의 무기 판매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고 우크라이나 민간인의 불필요한 고통을 연장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은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를 시험발사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핵전력의 준비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이미 예정된 시험발사라는 입장인데 북러가 밀착하는 시점에서 압박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12일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만큼 이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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