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구성…"선거 농단 엄정 수사"
권형석 기자 | 2023.09.07 17:28
서울중앙지검은 7일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수사팀에는 중앙지검 소속 선거, 명예훼손 등에 전문성을 갖춘 검사 1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만배 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장동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허위라 보고 있다.
또 2021년 9월 진행된 인터뷰가 대선을 3일 앞둔 2022년 3월 6일 공개된 것을 ‘대선 개입’이라 규정하고 보도 경위와 배후 세력을 수사해왔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지난 6일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제가 그렇게 능력있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신 씨 역시 “인터뷰가 거짓인지 아닌지는 판단할 수 없었다”며 “뉴스타파가 요구하는 대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헌법상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중대사건”이라며 “신속, 엄정하게 수사해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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