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TV조선 특집다큐 스타트업 코리아 '경제혁신의 주역'

지선호 기자 | 2023.09.09 11:17

스타트업은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기술력은 어느 정도 일까? 정부의 지원 정책은 과거와 무엇이 달라졌을까? 이런 질문에 답하고,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조망하는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9월 10일(일) 방송되는 'TV CHOSUN 특집다큐 스타트업 코리아 : 경제혁신의 주역'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대표 스타트업 6곳의 기술력과 성과를 소개한다.

■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AI 반도체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백준호 대표는 스타트업을 '거친도전, 무한한 가능성'으로 정의했다. 이 스타트업은 에너지를 적게 쓰면서 가장 높은 성능을 내는 AI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세계 반도체 성능대회 엠엘퍼프(MLPerf) 추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주목 받았다. 창업 5년 만에 이룬 성과였다.

■ 바이오 스타트업
바이오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정두영 대표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신항로를 개척하는 신대륙 탐험'으로 정의했다. 이 스타트업의 목표는 암을 만성질환으로 만드는 것.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찾을 수 있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약물을 결합하는 새로운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기존 항암제는 인체에 단독으로 들어갈 경우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줘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했다. 항체약물접합기술을 사용하면 항체가 암세포를 잘 표적하고 링커로 연결된 약물은 표적된 암세포에만 강력한 사멸 효과를 발휘한다.

글로벌 ADC 시장 규모는 2023년 86억 원에서 2028년 253억 원으로 연평균 24.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서 활동 중인 외국 스타트업
외국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서에서 활동하는 사례도 있다. 친환경 스타트업 대표 존슨 펜 씨는 카메룬 출신이다. 그에게 스타트업은 '국경이 없는 산업'이다. 현재 태양광을 설치하면서 탄소배출 감축 사업 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에서는 '쿡스토브' 보급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과 저탄소 정수 시스템도 연구하는 중이다. 그는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대표적인 기업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 때문에 본사는 한국에 둘 생각이다.

■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정책, 스타트업의 미래
정부는 신산업 10대 분야를 선정했다. 시스템반도체, 빅데이터·AI, 바이오·헬스, 사이버보안·네트워크, 미래모빌리티, 우주항공·해양, 친환경에너지, 차세대원전, 로봇, 양자기술 등이다.
김광석 경제전문가는 "기술격차를 더 벌리는 것, 초격차 새로운 스타트업이 계속 등장하고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생태계가 조성되어야만 그 나라 경제가 다른 어떤 경제보다 먼저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 기술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고 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그동안 대한민국이 지원한 창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했다"며 "한국인들이 전세계를 무대로 뛸수 있도록 창업 지원법을 개정해서 도전을 지원하고, 한국에 들어오는 해외 기술진들에게도 창업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TV조선 특집다큐 스타트업 코리아 '경제혁신의 주역'은 9월 10일(일) 오전 11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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