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기거래시 러시아는 자포자기 행위, 北은 큰 실수 될 것"

구민성 기자 | 2023.09.12 07:35

北의 對러 물자지원 우려
[앵커]
북한 김정은의 방러가 이렇게 공식화 된 상황에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무기거래가 현실화 될거란 관측이 나오는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러시아 입장에서는 자포자기 행위이고, 북한 입장에서는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벌써부터 강력한 대러·대북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이어서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러시아가 4년 만의 정상회담을 통해 무기 거래를 현실화할 경우,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미 실행되고 있는 대북·대러 제재가 한층 더 강력해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미국 한 방송 인터뷰에서 북·러 간의 무기거래는 "러시아의 자포자기 행위이고, 북한 입장에서도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국가들은 한층 더 고립될 것"이라 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동하는 푸틴 대통령을 향해 "국제적인 왕따에게 지원 요청을 구걸하러 가는 꼴"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추가 제재 조치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매튜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개전 한 달 만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푸틴 대통령이)결국 국제적인 왕따에게 지원을 요청하러 갑니다. 저는 이걸 '구걸'로 규정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11일 김정은이 러시아로 이동을 공식 발표하면서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탄약과 물질적 지원을 한다면 불필요한 전쟁이 지속되고 무고한 우크라이나인들의 죽음만 낳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