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후 사고 위장 혐의' 남편, 이전엔 전세사기까지

최수용 기자 | 2023.09.14 15:50

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하고 사망보험금을 허위로 타낸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전세 사기 혐의로도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공인중개사이자 군포시 한 다세대주택의 공동 임대인이었던 50대 A씨가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소장을 낸 27명의 임차인은 현재까지 11억5천3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0년 6 경기 화성시 한 산간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차량 조수석에 있던 아내를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내 명의의 사망 보험금 5억 2,300만 원을 타낸 것으로도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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