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팀, 유전자 조작 돼지심장 인체 이식…58세 환자 회복중

신은서 기자 | 2023.09.23 11:34

미국 연구팀이 사상 두 번째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살아있는 환자에게 이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이 지난 20일 말기 심장질환 환자인 로런스 포시트(58)에게 돼지 심장을 이식했다.

포시트는 현재 회복 중이고, 부인과 자녀 등 가족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다.

해군 출신인 포시트는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받기 전 "최소한 난 희망과 기회가 있다"며 "모든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간 면역체계의 거부반응을 유발하지 않도록 유전자가 조작된 돼지의 심장이 살아있는 환자에게 이식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월에 시행된 첫 번째 이식 수술도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이 맡았다.

당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57세의 남성은 두 달이 지난 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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