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접근도 모른 채 꽃게잡이 삼매경…인천 앞바다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강석 기자 | 2023.09.25 13:56

해경이 접근하는지도 모른 채 인천 앞바다에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덜미를 잡혔다.

어제(24일) 오후 7시 20분쯤 인천 옹진군 연평도 동쪽 18㎞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을 6㎞ 정도 침범해 불법조업한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중부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불법조업 혐의로 15t급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하고 60대 중국인 선장 A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나포 당시 A씨 등은 저항하지 않았고, 해경이 어선에 접근할 때까지도 조업을 계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 등이 불법으로 잡은 소라와 꽃게 등을 압수했다.

가을 조업이 시작된 이번 달 서해 북방한계선 해역에 나타난 불법 외국어선은 하루 평균 100여척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 50척보다 배 이상 늘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NLL 해역에 급증하는 불법조업에 대비해 최근 500t급 중형 경비함정 1척과 소형 특수기동정 1척을 추가로 배치했다. (영상 제공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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