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출범…"긴급 심의, 원스톱 처리"

박지호 기자 | 2023.09.26 11:18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방심위는 26일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현판식을 열고 센터장 1명과 직원 6명, 모니터 요원 10명으로 구성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는 긴급재난 사항, 중대한 공익 침해, 개인 또는 단체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금융시장 등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중대 사항을 다룬다.

방심위는 "특히 긴급 심의 사안의 경우 신고부터 심의까지 한 번에 진행될 수 있는 '원스톱 처리'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방심위는 위원회 홈페이지(www.kocsc.or.kr) 메인화면 상단 가짜뉴스 신고 전용 배너를 마련했다.

방심위는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포털사업자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와 같은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심의 활동 강화 등 협력을 요청하고 심의가 진행중인 방송과 콘텐츠에 대해 심의 진행 정도에 따라 '심의 중'임을 알리는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사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의 '가짜뉴스'에 대한 긴급 원스톱 심의를 위해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출범했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긴급 심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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