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나폴리 인근서 규모 4.2 지진…"40년 만에 가장 강력"
송지욱 기자 | 2023.09.27 19:31
이탈리아 지구물리학·화산학 연구소(INGV)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3시 35분께 나폴리 서쪽 캄피 플레그레이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지진 발생 깊이는 3㎞다.
INGV는 이번 지진이 "지난 40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분석했다.
규모 4.2의 지진에 앞서 전날 오후 10시 49분에 규모 2.2, 오후 11시 36분에 규모 2.0의 지진이 2차례 더 있었다.
나폴리에서는 몇 초 동안 지속된 진동과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서 많은 사람이 잠에서 깨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캄피 플레그레이는 나폴리 서쪽 외곽에 있는 화산 분화구 지역으로 화산 내부의 마그마 활동 영향으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이 지역에선 전날 새벽부터 60여건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 발생 횟수가 점점 잦아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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