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장] 유커가 몰려온다

2023.09.28 11:00

[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서울 명동에 마련된 문화 체험 부스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기차기를 해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됐는데요. 중국에도 오는 29일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중국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명동을 찾아가 봤습니다. 한국 전통놀이 체험 부스는 이번에 중국 연휴 기간에 맞춰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명동과 제주 등 국내 유명 관광지들이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중추절과 국경절이 겹치는 황금연휴를 맞이합니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후 맞이하는 첫 황금연휴인데요. 한국으로 몰려올 유커들에 대한 국내 관광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기간에 큰 피해를 봤던 명동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네요. 명동의 상인들도 손님을 맞을 준비로 바쁠 것 같은데, 어땠나요?

[기자]
네. 명동 상점가의 상인들 대부분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이 코로나 이전에 중국 황금연휴 기간 서울 명동의 모습인데요. 서울시는 이번 연휴 기간에도 유커 7만 5천여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서울시는 주요 관광지에서 불법 행위 단속과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국을 찾는 손님들 잘 맞이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관광 업계가 큰 전환점을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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