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통행료 내일부터 '반값' 된다…영종도 주민은 무료

김예나 기자 | 2023.10.01 17:33

인천 영종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영종대교 통행료가 내일부터 반값으로 인하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대교 인천공항영업소 통행료는 2일 0시부터 상부도로 기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 기준 3200원에서 1900원으로 내려간다.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영종대교와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다른 교량인 인천대교 모두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

인천대교는 통행료가 2025년 말 기존 5500원에서 2000원까지 내려갈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신공항하이웨이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는 이날부터 적용되지만 추석 연휴 기간(9월28일~10월1일) 정부의 도로 통행료 면제 계획에 따라 사실상 2일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인천·영종대교에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선투자하게 하고, 민자고속도로 사업 기간 종료 뒤 공공기관이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영종대교는 2030년 12월, 인천대교는 2039년 10월 사업 기간이 끝난다.

인천연구원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 16년간 5조 5000억 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와 2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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