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돌아온 '유커', 서울 북적…中 황금연휴에 면세점도 '활짝'

장윤정 기자 | 2023.10.02 18:45

[앵커]
요즘 어딜가나 중국 관광객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중국 단체관광이 6년 반 만에 재개된데다 국경절 연휴까지 맞물리면서 서울 곳곳이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여행'이 적힌 현수막을 든 중국인 단체 관광객.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껏 포즈를 취합니다.

"하나 둘 셋" "사랑해요 중국!"

8일 간의 국경절 연휴를 맞아 손자와 할아버지까지 3대가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쉬퀀밍 / 중국 광저우
"중국 국경절을 맞아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려고 한국여행을 오게 됐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은 가장 기대되는 일정으로 한국의 전통시장 투어를 꼽았습니다.

리우준지에 옌용산 / 중국 광저우
"광장시장이 제일 기대돼요. '런닝맨'에서 봤는데, 그래서 한국에 왔고 음식도 먹어보고 싶어요"

면세점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관광버스 30대, 1천여 명이 방문한겁니다.

차이신치 / 중국 광저우
"가방도 사고 악세서리도 사려고요"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9400여 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47% 회복된 수준입니다.

김정은 / A면세점 영업팀장
"성수, 압구정 등과 같이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인기가 있는 관광지와 연계를 통해서 강남권 면세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중국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판매한 서울 패키지 관광 상품은 하루 만에 6300건, 금액으론 15억원 이상 팔렸습니다.

6년 반 만에 재개된 한국 관광. 여행업계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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