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완패' 류중일호, 태국 꺾고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
배상윤 기자 | 2023.10.03 20:08
[앵커]
남자 축구팀의 선전을 제외하곤 기대했던 우리 구기종목들이 대체로 부진합니다. 야구팀이 라이벌 대만과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완패하면서 결승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 졌습니다.
보도에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중일 감독은 강력한 금메달 경쟁국인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문동주를 내세웠습니다.
문동주는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60km에 이르는 우리 팀의 에이스입니다.
하지만 1회 선제점을 내줬고, 4회에도 폭투로 한 점을 더 허용하며 5회를 버티지 못했습니다.
역전 기회를 엿보던 대표팀은 8회 마무리 고우석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고우석마저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로 2실점 했습니다.
우리 타자들은 대만 선발투수 린여우민에 꽁꽁 묶였습니다.
강백호와 김혜성 등 기대했던 타자들이 모두 침묵했습니다.
대만을 상대로 뽑아낸 안타는 6개가 전부였습니다.
류중일 / 야구 국가대표 감독
"준비는 많이 했는데 상대 투수가 볼이 좋으니까 스피드에 잘 못 따라 가는 느낌입니다. 기회가 되면 꼭 설욕하겠습니다."
한국은 오늘 태국을 상대로 17-0, 5회 콜드승을 거두며 슈퍼라운드에 올랐지만, 대만에 패해 조 2위로 진출했기 때문에 슈퍼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을 모두 이겨야하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곽빈의 부상도 변수입니다.
곽빈은 대만전 선발이 유력했지만, 어깨 담 증세로 등판하지 않았습니다.
슈퍼라운드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한다지만, 정상 컨디션으로 공을 던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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