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출신 직장인 궁사' 주재훈, 남자 단체전도 銀

임서인 기자 | 2023.10.05 21:40

여자 컴파운드 단체는 동메달
[앵커]
우리 양궁 대표팀이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출전한 동호인 출신 주재훈은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임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튜브 궁사' 주재훈의 화살이 정확히 10점에 꽂힙니다.

양재원과 김종호 역시 과녁 정중앙에 화살을 꽂아넣습니다.

한국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인도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5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을 땄습니다.

주재훈은 어제 혼성 단체전 은메달까지, 이번 대회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모레 컴파운드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놓고, 양재원과 대결합니다. 

주재훈 / 양궁 국가대표
"저희 와이프와 안본 지 오래된 아들 2명이 생각납니다. 현수, 태준이…." 

양재원 / 양궁 국가대표
"개인전에서는 개인이니까 그렇게 경기에 임할 생각이고…."

소채원, 오유현, 조수아가 팀을 꾸린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3위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유현 / 양궁 국가대표
"목표했던 금메달을 따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기는 한데, 그래도 동생들과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돼서 기쁘고요."

현재까지 한국 양궁은 리커브 혼성에서만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남은 금메달은 컴파운드 여자 개인, 리커브 남녀 단체, 여자 개인 등 4개입니다.

항저우에서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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