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입증한 한국 양궁…남·녀 단체전 동반 '금메달'

황선영 기자 | 2023.10.06 21:17

여자는 7연패, 남자는 13년 만에 왕좌
[앵커]
우리 남녀 양궁 대표팀이 아시안 게임에서 '세계 최강'의 실력을 다시 입증했습니다. 남녀 모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는데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7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남자팀은 인도를 꺾고 13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습니다.

항저우에서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지막 4세트,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이 8점을 쏘면서, 한국은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최미선과 임시현이 연달아 10점에 성공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중계
"자신있게 보내주세요. 네, 역시 10점! 잘했어요. 임시현 선수!"

여자 대표팀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최미선 / 양궁 국가대표
"애들이 잘 따라주고 단합이 좋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여유있게 금메달을 땄습니다. 특히 오진혁은 10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10점을 꽂아 넣으며 13년 만에 남자 리커브 단체 금메달을 선사습니다.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
"동생들한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잘 보탬만 되려고 그렇게 좀 경기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남녀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양궁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오늘 금메달을 합작했던 안산과 임시현은 내일, 여자 리커브 개인 결승에서 적수로 만납니다.

결과에 따라, 임시현은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 안산은 대회 2관왕이 됩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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