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7일 '운명의 라이벌' 日과 결승…최근 전적은 '열세'
석민혁 기자 | 2023.10.06 21:41
[앵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내일 숙적 일본과 결승전을 치릅니다. 5년 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 연속 결승에서 일본을 만났는데요. 그만큼 부담이 큽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동장을 가볍게 돌고 패스를 주고 받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진지합니다.
이번 대회 일본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까지 내다보고, 대부분 J리그 소속 22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했습니다. 와일드 카드도 없습니다.
반면 우리는 이강인과 정우영, 설영우와 백승호 등 해외파와 와일드카드까지 포함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지면 안 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설영우 / 축구 국가대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겨야 되는 이유가 너무 많은 것 같고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한국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땄지만, 작년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에서는 일본에 0-3으로 완패했습니다.
선수들은 결승에서 확실한 설욕을 벼르고 있습니다.
조영욱 / 축구 국가대표
"본인이 뛸 수 있는 시간 1분이든 10분이든 90분이든 다 쏟아내야한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한일전은 객관적인 전력 이상의 것들이 발휘되는 경기입니다.
결사항전의 심정으로 한일전에 나서는 황선홍호, 이제 우승까지 마지막 한걸음 남았습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