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수십만명…가을꽃축제에 지역 경제도 '활짝'

이승훈 기자 | 2023.10.16 08:36

[앵커]
활짝 핀 가을꽃을 즐기려는 나들이객 발길은 다른 지역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와 철원에서 열린 꽃축제엔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론] 형형색색의 국화꽃이 탐스러운 자태를 뽑냅니다.

자주빛 꽃망울을 터뜨린 댑싸리 꽃길에, 가을꽃의 대명사인 하얀 구철초,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꽃말이 담긴 보라빛 마편초까지, 활짝 핀 가을꽃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정수지 / 경북 영천군
"노란 국화꽃이 지금 가을하고 너무 잘 어울리고, 향기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가을꽃 37만 송이가 만개한 인제 꽃길만걷자 축제는, 지난달 22일 개막 후 20일 만에 관광객이 16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관광객 15만 명을 넘어서 올해 축제 경제효과는 100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양혜영 / 서울 노원구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고, 그리고 파란 하늘하고 가을하고 딱 맞는 축제인 것 같아서..."

철원 고석정 플라워 페스티벌엔 추석 연휴에만 26만 명이 다녀 갔습니다.

입장료 6천원의 절반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주면서 경제 효과를 더 했습니다.

철원군 관계자
"철원사랑 상품권으로 이렇게 반은 돌려주니까. 그걸 지역에서 또 활용하시니까. 여러가지 상경기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알록달록 물든 가을꽃축제에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 상경기도 오랜만에 기지개를 활짝 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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