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실질적 필수·지역의료 유입방안 선행돼야 의대 증원 논의 가능"
최원영 기자 | 2023.11.15 19:17
새로 구성된 대한의사협회 협상단과 정부가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2주 만에 의료현안협의체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해 논의했다.
오늘 회의는 의협 협상단 개편 이후 처음 열린 회의로, 복지부와 의협은 의료현안협의체 운영방향을 재확인하고 의료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지역·필수의료 혁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의협은 과학적·객관적 데이터에 입각한 논의와 실질적인 필수·지역의료 유입방안이 선행되면, 의대정원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고위험·고난도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 측 대표인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우리나라는 수십년 째 의료보험 수가 상승 증가율이 없다"며 "살인적인 저수가 구조를 타파하고 필수 의료 분야 형사처벌 부담을 완화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바꿔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번 회의에서 정부와 의협은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등 적정 보상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제18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는 11월 22일 16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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