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용인·구리 등 전국 5곳에 8만가구 공공주택 공급

고희동 기자 | 2023.11.15 21:02

[앵커]
정부가 경기도 오산과 용인, 구리 등 5개 지구에 8만 호의 신규택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김포한강지구와 올해 6월 평택 지제, 진주 문산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신규 공공택지입니다. 정부는 시장상황을 면밀히 살핀 후 필요한 경우 내년에도 신규택지를 추가 발표하겠다는 방침인데,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입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둔 시점이어서 정치적 논란 우려 역시 없진 않습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고희동 기자의 보도로 시작하겠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는 수도권 3곳과 비수도권 2곳입니다.

김오진 / 국토부 1차관
"구리·오산·용인·청주 그리고 제주 총 5개 지구 8만호를 선정 발표하고자 합니다."

수도권 총 3개 지구에는 6만 5천호 규모의 신규택지를 조성합니다.

개발이 예정된 오산세교 지역입니다.

주변에 작은 공장들이 하나둘 위치해 있고 건너편에는 아파트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3만 1천호가 공급되는 오산과 1만 6천호가 들어설 용인 이동은 화성에서 용인, 평택에 구성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배후 도시 역할을 하게됩니다.

서울 동부 지역과 맞닿은 구리토평에는 1만 8500호를 공급하고, 비수도권 지역 중엔 주택 수요가 높아진 청주 분평 지구와 제주화북에 각각 9천호와 5500호를 공급합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반가워합니다.

이현 / 오산 시민
"택지가 개발되고 그 지역이 활성화 되면 오산 지역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서 그 부분이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신규택지 면적의 30%는 공원녹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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