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자녀 입시 비리' 재판서 아들의 美 지도교수, 증인 채택

윤서하 기자 | 2023.11.21 08:12

총선 전 항소심 결과 나온다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 재판에서 아들의 미국인 지도교수가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증인 채택에도, 조 전 장관의 항소심 재판 결과는 이르면 내년 4월 총선 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윤서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 장관은 지난 2016년, 아들의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 측은 지난 기일, 당시 시험을 진행한 맥도널드 교수의 증인 채택을 요구해 재판을 지연하려는 게 아니냔 지적을 받았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어제 오후 서울고등법원)
“(증인 채택이 재판 지연 전략이라는…) 날씨 추우신데 수고 많으십니다. 성실히 재판받겠습니다.” 

재판부는 "내년 2월 1일 맥도널드 교수의 출석이 가능하다면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달 8일 판결 선고가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1심 시작부터 재판이 4년 넘게 이어져 더 이상 시간이 지체돼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증인신문으로 조 전 장관에 대한 선고가 내년 4월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총선전 선고가 유력해진 상황입니다.

조 전 장관은 최근 비법률적인 방식의 명예회복을 언급하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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