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위관리 부패 혐의 조사, 3년간 4배 증가"
황정민 기자 | 2023.11.27 17:47
중국 사정당국이 올해 부패 혐의로 조사를 한 고위 관료가 3년 전 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일본 영자지 닛케이아시아가 27일 보도했다.
닛케이아시아가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중국 사정당국으로부터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관료는 67명이다.
지난해 58명보다 늘었고, 2020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해 조사 대상에 오른 관료 상당수는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 기관과 금융 감독을 담당하는 중앙 정부 공무원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처럼 금융권 부정부패 단속이 강화된 배경에는 시진핑 국가주석 리더십을 향한 불만을 완화하고 공산당 통치 능력을 강화하려는 지도부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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