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주애에 '조선의 샛별 여장군' 호칭…우상화 작업 나섰나

이정연 기자 | 2023.11.29 07:42

[앵커]
북한이 김정은의 딸 김주애에 대해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란 표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김주애 우상화 작업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한 매체가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간부 강연회에서 김정은의 딸 김주애를 '조선의 샛별 여장군'으로 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신형 ICBM 시험 발사 당시 김정은의 손을 잡고 있는 김주애의 모습을 공식 석상에 처음 등장시키며, '사랑하는 자제분'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이후에도 '존경하는 자제분' 같이 '자제분'으로 호칭해왔습니다.

조선중앙TV (2022.11.19)
"역사적인 중요 전략무기 시험발사장에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어…."

북한이 4대 세습을 염두에 두고 김주애 우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선의 샛별'은 북한이 김일성의 초기 혁명활동을 선전하면서 썼던 표현으로 김정은도 어린 시절 '샛별 장군'으로 불렸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SNS를 통해 "북한 지도부 최고위층에서 김정은의 딸을 후계자로 임명하는 내부 절차를 끝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함께 북한의 후계 구도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