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공관위가 불출마·험지 출마 논의' 입장 재확인
지정용 기자 | 2023.12.03 15:19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 혁신위원회가 '주류 희생안'을 공식 의결해 최고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한 데 대해 "다소 궤도 이탈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내일 혁신위원회가 어떻게 보고할지 기다려봐야 한다. (지도부는) 기존 입장에서 지금까지 변화가 크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혁신위의 당 지도부, 중진, 친윤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권고는 최고위 의결사항이 아니며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우선 논의돼야 한다는 게 기존 입장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9월 '주호영 비대위'가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중도에 직무정지됐던 사례를 거론하며 "만약 이걸 막 결정하면 나중에 법적 소송도 전혀 배제할 수 없고, 당이 일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요한 위원장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한 데 대해서도 "답은 이미 나온 걸로 알고 있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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